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가 최근 NFT를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기타 통화 등으로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오픈씨에서 현재 이더리움(ETH)을 활용해 NFT를 거래할 수 있으나, 지난 해 11월 FTX 붕괴 사태로 인해 전 세계의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오픈씨는 달러 등 통화로 NFT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오픈씨의 ‘데빈 핀저(Devin Finzer)’ 창립자는 최근 발생했던 FTX 사태 이후 “NFT 시장의 미래는 아직 밝으며, 소비자들은 디지털 이미지를 확보하고 이를 온라인 가상 공간을 통해 보여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돈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데빈 핀저’는 NFT 가격이 반드시 암호화폐로 표시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며, 미국 달러 등 다른 통화로 표현하지 못할 것은 없다는 뉘앙스를 보였다.
한편 국내 기업 가운데 Web XR 메타버스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인 ‘넷스트림(대표 상현태)’이 지난 12월 22일 ‘오픈씨’를 통해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 10점을 컨버젼스 아트로 컬렉션화한 후 출시한 바 있다.
넷스트림은 게임, 실감형 VR, AR 콘텐츠 등을 구축한 팀을 중심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오픈씨에서 선보여진 빈센트 반고흐 프로젝트는 아티스트들이 오랜 시간 동안 반고흐의 명화를 분석한 후 모션 기법을 적용해 제작한 아트 컬렉션이다.
넷스트림은 NFT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메타버스 전시 공모전을 기획중이며, 이번에 선보인 NFT 컬렉션 등을 공모전에 참가한 창작자들에게 리워드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앞으로 메타버스 갤러리 서비스 ‘넷스타리움(NETstarium)’을 활용해 창작자들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자신의 작품을 NFT화 할 수 있고,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전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