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퍼시픽 캐피털의 최고경영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최근 재차 비트코인을 비판하고 금을 지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12월 29일(현지 시각) ‘피터 쉬프’는 TD 아메리트레이드 네트워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가진 자산을 전부 잃기 전에 하루 빨리 자산을 매도하고, 이익금을 금에 투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피터 쉬프는 “암호화폐 업계 투자자들에게 줄 수 있는 한 가지 조언은 지금 빨리 철수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쓸 떼 없는 비트코인 1개에 1만7,000달러를 취할 수 있는데, 나는 그 자금을 활용해 금을 구입하라고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가치 저장 또는 인플레이션 헤지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한 옵션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피터 쉬프는 일전에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른 암호화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했으며 비트코인이 보유한 내재 가치의 한계 및 극심한 변동성이 핵심적인 문제점이라고 평해왔다.
피터 쉬프는 또한 금이 훨씬 안정성 및 신뢰성이 높으며, 이는 장기적인 미래의 가치 저장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쉬프는 또한 “시장이 붕괴되는 상황이 온다고 행도, 금은 본질적인 가치를 유지한다는 특성 때문에 경기 침체에 대비해 우수한 보호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는 보증이 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사람들이 가치 저장을 목적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다면, 인플레이션 헤지 및 금이 그런 요구에 적합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편 지난 해 6월 피터 쉬프는 당시 “올 한 해 동안 나타나고 있는 경기 침체는 미 역사상 최악의 침체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피터 쉬프는 “호황기에 금리가 낮게 유지되는 기간이 지속될 수록 불황기에 바로잡아야 할 것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하며 “금리가 이렇게 오랫동안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침체는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