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중앙은행이 최근 디지털 터키 리라 1단계 연구 과정 중 네트워크에서 최초의 지불 거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2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오는 2023년 1분기에 ‘제한된 폐쇄 회로 파일럿 테스트’를 계속 추진하고 디지털 터키 리라 협업 플랫폼 확장을 통해 은행 및 금융 기술 업체를 선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은행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지불 시스템에서 분산 원장 기술 활용 및 이러한 기술을 지불 시스템과 통합하는 것 등, 아키텍처 설정을 지속적으로 시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디지털 터키 리라의 경제, 법 제도, 기술적 요구 사항와 관련한 연구가 오는 2023년 한 해동안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 도입을 추진하려고 하는 국가들에는 터키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일본, 인도 등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CBDC가 지닌 장단점 등을 상세하게 다루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유럽 중앙 은행은 분산 원장 기술을 기존에 존재해왔던 지불 결제 시스템과 통합하기 위한 옵션을 추가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2021년 9월 국가 화폐의 디지털 버전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기술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터키 중앙은행(CBRT)은 2곳의 방위산업체 및 기술 업체인 ‘아셀산(Aselsan)’, ‘하발산(Havelsan),’ ‘터키 과학기술 연구위원회’, ‘정보 및 정보 보안 연구센터’ 등과 함께 ‘디지털 리라’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터키 중앙은행 측은 당시 “‘디지털 리라’ 프로젝트의 적용 범위를 블록체인 기술 구현을 비롯해 분산 원장 기반 결제 시스템 구축, 즉시 결제 시스템과의 통합 등의 영역으로 다각화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