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HomeToday아르고, 파산 위기 탈출…갤럭시디지털에 채굴 시설 매각

아르고, 파산 위기 탈출…갤럭시디지털에 채굴 시설 매각


암호화폐 채굴 기업 아르고 블록체인(Argo Blockchain)이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매각하며 파산 위기를 면했다.

피터 월(Peter Wall) 아르고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에 헬리오스(Helios)를 7500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헬리오스는 최대 180MV의 전력 용량을 가진 아르고의 최대 규모 채굴 시설로 2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지원한다.

또 아르고 블록체인의 채굴 장비를 담보로 설정하고, 아르고 블록체인에 대출금 3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피터 월 CEO는 “갤럭시디지털의 구제금융이 6500만 달러 규모의 아르고블록체인 비트코인 채굴시설 매입과 3500만 달러 수준의 대출로 나뉠 것”이라고 전했다.

즉, 35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은 아르고블록체인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 등 기관에 빚진 부채 탕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다만 피터 월 CEO는 “아르고블록체인은 갤럭시디지털에 채굴 시설을 넘겼지만, 채굴기기는 팔지 않았다”라며 “양사는 ‘헬리오스’ 시설에서 채굴기기를 계속 가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르고는 파산보호 신청을 피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르고는 총 부채가 4100만 달러(약 520억 원)로 감소한다.

피터 월 CEO는 “갤럭시디지털과의 이번 거래는 아르고 블록체인에 있어 낮은 비트코인 시세와 높은 전기 에너지 값 압박 속 유일하게 지속가능한 경영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거래로 우리가 살아서 다음 날 싸우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페라로 갤럭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거래는 아르고의 대차대조표와 자본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채굴자가 공정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아르고를 위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동시에 우리 자신의 채굴 능력 확장을 가속화해야 하는 위치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르고는 지난 27일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주식 거래 중단을 요청하며 본격적으로 파산 가능성이 대두됐다.

주식 거래 중단 요청은 전기료 상승 및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자금 문제로 파산을 직면한데 따른 것이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