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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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FTX에서 증발한 약 3억 7,200만 달러 소재 파악중

최근 미 법무부가 FTX에서 증발한 약 3억 7,200만 달러(한화로 약 47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의 소재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7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FTX는 파산 및 내부 붕괴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 22만8,523 ETH이 소재가 불분명한 곳으로 이전되는 지갑 활동에 대해 경고했다.

FTX 파산 신청일이었던 지난 11월 11일, FTX 미국 법률 고문 ‘라인 밀러(Ryne Miller)’는 당시 “거래가 승인되지 않았고, 자회사 거래소가 예방 차원에서 거래소 내 모든 암호화폐를 콜드 월렛으로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1월 20일 블록체인 포렌식 기업 ‘엘립틱(Elliptic)’이 “무단 전송이 약 4억 7,7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며, 신원을 알 수 없는 가해자가 해당 이더를 렌BTC(RenBTC)로 교환한 비트코인으로 연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렌BTC(RenBTC)’은 지난 2021년 FTX 연계 헤지펀드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에 인수된 바 있으며, 엘립틱은 해당 기업이 수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을 세탁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FTX 설립자 겸 전 최고경영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는 사건 발생 전 FTX 직원이나 이전 직원의 컴퓨터에 무단 액세스한 사람이 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용의자를 8명 정도로 좁혔으나, 아직 누구인지는 알기 힘들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1월 29일 암호 전문 분석가인 ‘자크XBT(ZachXBT)’는 사라진 자금의 일부는 비트코인 믹서를 거쳐 싱가포르 기반 거래소인 OKX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OKX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OKX 거래소는 관련 상황을 인지하고 있고, 현재 팀에서 지갑 흐름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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