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최근 암호화폐 산업이 가까운 미래에 붕괴할 것이라는 비관론을 “생존적 위기까지는 아니다”라는 말로 일축했다.
얼마 전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가 미국 매체 액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를 통해 “FTX는 실제 사기성을 띄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FTX의 붕괴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FTX 등의 거래소들이 현 산업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며, 업계의 다양한 사람들이 현재 합법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주는 것은 화려하게 포장되어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큰 관심을 받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암호화폐 산업 구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지난 12월 1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시에서 장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얼마 전 파산한 이후로 증시에서 거래소와 연관성이 있는 주들이 외면받고 있는 상황과 관련이 있다.
같은날 나스닥시장에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장중 사상 최저치인 약 34.51달러선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하루 전날보다 약 3.9% 하락한 수치인 35.1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날 코인베이스의 종가는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 2021년 11월 9일(종가 357.39달러)보다 약 90% 낮은 수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관련 업체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 전문 매체 가운데 하나인 ‘배런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이번 2022년 매출은 지난 2021년 대비 절반가량 하락했다.
한편 코인베이스가 현재 보유중인 현금은 지난 2021년 71억 달러(한화로 약 9조1900억원)선에서 지난 9월 50억 달러로 감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