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美 나스닥에 거래 중단을 요청한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르고 블록체인(ARBK)이 텍사스 채굴시설을 갤럭시디지털에 매각하면서 파산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아르고 블록체인의 피터 월 CEO는 “갤럭시에 텍사스 채굴시설 헬리오스를 650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3500만 달러의 대출도 받을 예정”이라면서, “이는 아르고의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코인데스크는 “갤럭시디지털이 아르고 블록체인에 1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을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아르고 블록체인은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면서, 이달 초 런던증권거래소의 주식 거래가 중단된 데 이어 27일(현지시간)에는 나스닥에 거래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플래시론 공격에 노출된 아발란체(AVAX)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 디프로스트 파이낸스에서 블록체인 보안 회사가 제기한 ‘엑시트 스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앞서 펙실드 및 서틱 등의 보안업체는 “디프로스트 팀원이 이번 엑시트 스캠의 배후일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디프로스트측은 “우리는 팀이 이용자를 공격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플래시론 공격은 러그풀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러그풀을 할 계획이었다면 TVL이 2억 달러에 가까웠을 때 그렇게 했을 것이고, 우리는 이미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공격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유할 수 없다. 지금 가장 최우선으로 해야할 일은 사용자 자금을 회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디프로스트 파이낸스가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플래시론 공격에 노출돼 V2 프로토콜 내 자금이 고갈됐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최근 웹3 지식 그래프 프로토콜 겸 블록체인 분석 업체 0x스코프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저스틴 선 트론(TRX) 창업자가 11월 7일부터 현재까지 6억 2600만 USDC와 5억 100만 BUSD를 현금화했다”며, “트론에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바이낸스로 옮긴 후 이더리움으로 인출해 팍소스와 서클로 옮겨 현금화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28일 저스틴 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해당 거래는 스테이블코인 간 크로스체인 스왑 작업일 뿐”이라며, “각 체인에 충분한 스테이블코인을 공급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나는 항상 업계의 발전을 낙관하고 있다”는 해명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