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HomeToday‘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개죽이’, NFT로 돌아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 ‘개죽이’, NFT로 돌아와

지난 2002년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의 큰 주목을 받았던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인 ‘개죽이’가 최근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귀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월 26일 국내 인기 커뮤니티 사이트 가운데 하나인 ‘디시인사이드’가 ‘개죽이’의 원작자 이자 디자이너인 권한일 씨와 함께 26일부터 총 20만 개의 개죽이 NFT를 제작, 발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디시인사이드 사이트를 통해 ‘개죽이 NFT’ 증정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한편 개죽이는 지난 2002년에 인터넷 커뮤니티에 등장해 해맑은 표정의 강아지가 대나무 뒤에 붙어있는 익살스러운 장면을 연출하며 등장 직후 국내 ‘짤방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개죽이는 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난 2008년에 개봉했던 할리우드 영화 ‘찰리 바틀렛’에도 등장한 바 있다.

대다수의 NFT는 일반적으로 1000개에서 1만 개 정도 발행되는 데 그치지만, 디시인사이드는 총 20만 개의 개죽이 NFT를 제작, 발행했다.

디시이사이드의 한 관계자는 “각 개죽이들의 의상, 배경, 액세서리 등을 전부 다르게 만들어 보유자로 하여금 소장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만 개에 해당하는 ‘희귀템’ 개죽이 NFT를 추가적으로 제작해 앞으로 희귀템 소장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시인사이드의 김유식 대표는 “20년 만에 귀환한 개죽이 NFT의 발행, 배포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게임 등 개죽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밈코인(meme coin)’은 인터넷 짤을 의미하는 밈을 활용해 재미로 제작한 암호화폐를 의미한다.

밈코인 ‘개죽이’는 디시인사이드 초창기 공인 마스코트이였으며, 당시 유행했던 밈 중 하나였던 우수에 찬 표정의 ‘개벽이’와는 달리 천진난만하고 해맑은 표정으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