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CFTC 위원장인 ‘티모시 마사드(Timothy Massad)’가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는 보다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24일(현지 시각) ‘티모시 마사드(Timothy Massad)’ 전 미국 CFTC 위원장은 얼마 전 한 TV 방송에 출연해 “정말 큰 문제 사항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증권시장 및 파생상품 시장에서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기본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규제를 강화해왔음을 설명하 “소비자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좀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모시 마사드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은 지난 8월 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CFTC가 공동 자율규제기구(SRO)를 마련하면 가상자산 규제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티모시 마사드 전 위원장은 코인데스크US TV 인터뷰를 통해 “현재 다른 어느 규제 기관들도 가상자산을 규제할 힘이 없다”고 전했다.
티모시 마사드는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구심점이 생기지 형성되지 않고있는 이유에 대해 각 규제 기관들 간의 규제 공백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 SEC는 현재 주식, 채권 등 증권 시장을 감독하고 있으며 CFTC는 농산물, 귀금속 등 다양한 영역의 상품에 대한 선물 시장을 관장하고 있다.
CFTC 관할 시카고상업거래소(CME) 등 제도권 거래소는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등의 선물을 상장해왔으므로 가상자산 시장 관리 권한이 그들에게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 SEC 측은 하위 테스트에 따라 증권으로 평가받고있는 ‘가상자산’은 그들의 관리 하에 있다고 주장해왔다. 하위 테스트는 금융투자상품이 미국 대법원이 정한 유가증권 기준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