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의 자체 3세대 블록체인 메인넷 퍼블릭 블록체인 ‘핀시아(Finchia)’가 공개됐다.
라인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는 3세대 신규 퍼블릭 블록체인 메인넷인 ‘핀시아’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핀시아는 나무의 이름에서 유래를 것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와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작명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가치를 생산하고, 거래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웹3를 실현하기 위한 첫 발돋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라인 측에 따르면 핀시아가 이더리움 대비 400배 빠른 거래 속도와 98% 저렴한 거래 비용을 가진 블록체인이다.
합의 알고리즘은 코스모스(ATOM)을 기반으로 해 검증 가능 랜덤 함수(VRF)를 더한 ‘오스트라콘(Ostracon)’을 기반으로 한다.
향후 라인은 모든 블록체인 서비스가 작동하는 메인넷을 통일하기 위해 기존 메인넷과 핀시아를 통합할 계획이다.
라인 자체 암호화폐 링크(LINK) 전용 지갑 ‘도시(DOSI) 볼트’를 핀시아 기반으로 출시한다.
라인은 핀시아를 기반으로 유저가 직접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링크(LINK) 전용 논 커스터디얼 월렛인 도시 볼트도 출시할 계획이다.
논 커스터디얼 월렛은 유저가 모든 통제권을 가진 지갑으로, 개인 키가 암호화돼 유저 컴퓨터에 저장된다.
메인넷 출시와 함께 라인은 핀시아를 블록체인 서비스 경험과 상관없이 개발자들에게 네트워크를 개방하고 라인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손쉽게 블록체인 서비스인 디앱(dApp)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핀시아를 통해 라인의 서비스와 협업하고 라인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활용해 유저 친화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
또 핀시아에 기여형 보상을 도입해 유저와 개발자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도 도입했다.
고영수 라인 넥스트 대표는 “다른 개발자들과 협력해 라인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더 큰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는 핀시아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판 삼아 가상자산 링크를 기반으로 라인 토큰 이코노미를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