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하락세 모멘텀은 낙폭을 점점 줄여나가면서, 다소 진정되었다.
비트코인 황소들이 새벽부터 4만 달러 이상으로 BTC를 몰고가려고 하다가 거센 반발에 부딪히게 되면서, 디지털 자산은 동력을 잃고 다시 3만8000달러대 지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계속되는 투쟁에도 불구하고, BTC 거래소 예금의 감소와 비트코인 누적 주소의 상승과 같은 몇 가지 긍정적인 신호들은 매도세를 누그러트려 최악의 침체기는 지나갔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날 오전 이더리움(ETH)도 3000달러 대에 근접해 반등에 성공했지만, 또다시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BTC 가격 하락으로, ETH도 28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폴리곤이 알트코인 가격상승을 주도하다>
대다수의 암호화폐가 최근 확립된 최고치에 한참 못 미치는 가운데, 폴리곤(MATIC) 가격이 명확한 V자형 회복을 추구해 나가면서, 그 같은 하락장 추세를 꺾었다.
개발자들이 손쉽게 이더리움으로 연결된 블록체인을 배치할 수 있는 ‘SDK 스택’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이날 알트코인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5월 25일 이후 MATIC 가격은 최저치인 1.51달러에서 최고치인 2.44달러로 5월 26일 50% 반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의 자료에 따르면, 한동안 MATIC의 시장 상황은 우호적이었다.
코인텔레그래프 전용 VORTECS™ 스코어는 시장정서, 거래량, 최근의 가격동향, 트위터 활동 등으로 구성된 데이터 포인트의 조합에서 도출된 과거와 현재의 시장 상황을 알고리즘적으로 비교한 것이다.
이 차트에서 MATIC의 VORTECS™ 스코어는 지난 주 내내 그린존(매수)에 있었고, 다음날(26일)에 걸쳐 가격이 50% 상승하기 약 7시간 전인 5월 25일 동안 여러 차례 최고 점수인 94를 기록했다.
다른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 실적으로는 SKALE Network(SKL)의 89% 상승과 엔진코인(ENJ)의 67% 상승이 있으며, 오리진 프로토콜도 53% 상승했다.
26일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7000억 달러 이며, 비트코인의 우위율은 42.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