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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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8% 추가 하락 예상…단기 모멘텀 부정적”


비트코인이 지금보다 18%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페어리드 스트래터지스의 창립자 케이티 스톡톤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7개월을 가늠하는 기술적 경제지표 ‘디마크 지수’를 토대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을 점쳤다.

디마크 지수는 월가에서 자주 사용되는 지표로, 자산의 가격 변화에 따라 주요 변곡점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스톡톤 창립자는 “단기 모멘텀이 부정적이다. 비트코인 저점이 낮아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지난 11월 저점인 1만3900달러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자산의 펀더멘탈보다는 가격에 대한 분석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의회의 잠재적 규제와 금리 인상, 긴축적인 금융환경 등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에 대한 장단기 수급 전망이 모두 부정적으로 변했다”면서 “비트코인은 2019년 고점 수준인 1만3900달러까지 하락한 이후에 크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투자자문회사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최고경영자(CEO)도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을 예상했다.

그는 “BTC의 가격은 연준의 양적 긴축으로 인해 1년 만에 약 80% 가까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아직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은행(BOJ)이 긴축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은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로 방향을 선회하지 않을 확률을 높인다”며 “현재 달러 대비 엔의 가치가 오르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자금이 일본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6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점 내린 26점(공포)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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