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9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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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FTX US 입찰가 보다 4억달러 더 저렴히 ‘보이저’ 인수 낙찰

19일(현지시간) 바이낸스의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가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보이저디지털(VGX)의 자산 입찰 경쟁에서 10.22억 달러의 입찰가로 최종 낙찰을 받았단 소식이 전해졌다. 

보이저디지털은 바이낸스US에 자산 매각과 관련해 오는 2023년 1월 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법원 심리에서 법원의 승인을 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US 측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보이저디지털 자산 인수 입찰은 고객이 우선이라는 우리의 원칙이 반영된 결과”라며, “바이낸스US의 목표는 채권자들에게 최대한 빨리 암호화폐를 반환하는 것이다. 인수 거래가 완료되면 사용자는 바이낸스US에서 자신의 보유 자산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US가 이번 인수에 제시한 입찰가는 FTX US가 FTX 파산 전 보이저디지털의 자산 경매에 입찰가로 제시했던 14.22억 달러보다 4억 달러 낮은 금액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저디지털은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의 최대 채권자 중 한 곳이다.

또한 바이낸스US가 보이저디지털의 자산 입찰 경쟁에서 10.22억 달러의 입찰가로 최종 낙찰자 선정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날 바이낸스US의 브라이언 슈로더 CEO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부실 자산 매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위기에 처한 여러 회사를 살펴보고 있다. 모든 인수합병의 목적은 신규 사용자 및 자산을 우리 플랫폼으로 끌어오고 기술 및 제품도 확대하기 위함”이라면서, “인수에 따로 할당된 금액은 없으며, 우리는 여전히 수억달러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과거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를 두고 백기사라고 칭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다. 우리는 여기에 관심도 없다”며 “우리의 목표는 대중이 바이낸스US를 신뢰할 만한 거래소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테조스(XTZ)의 공동 창업자 캐슬린 브라이트만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FTX의 붕괴는 개발자 고용에 있어 ‘황금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FTX 사태로 인해 다수의 기업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채용 관점에 있어 이것은 사실 황금 기회”라면서, “블록체인 기술이 FTX 붕괴에 책임이 있는건 아니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이 사건은 방해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FTX 사태는 거의 모든 산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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