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9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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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횡보 속 전망도 ‘분분’…반등 성공할까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이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전망들이 엇갈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매크로 투자자이자 리얼비전(Real Vision) 최고경영자(CEO)인 라울 팔(Raoul Pal)은 “2024년이 시가총액 기준 상위 2개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좋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네트워크 참여자 수가 많아질수록 네트워크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메트칼프의 법칙에 따라 내년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빛날 것”이라며 “2023년은 꽤 좋은 한 해가 될 것이고, 2024년은 매우 좋은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샌티멘트도 최근 보고서에서 “10개월 만에 BTC 고래 주소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이는 상승 추세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징조”라고 분석했다.

또 “2022년의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큰 손 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는 것은 긍정적인 가격 움직임을 기대해볼 수 있다”면서 “100~1만 BTC를 보유 중인 비트코인 주소가 지난 9일 동안 약 7억2600만 달러 규모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반면 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경제학 석좌교수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의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로고프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당분간 더 높게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10년 이상의 초저금리가 비트코인 등의 가격을 상승시켰으나, 금리가 오르고 주택담보대출 비용이 치솟으면서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펀드투자회사 반에크의 매튜 시겔 디지털자산연구 총괄은 “비트코인 가격은 가상자산 채굴업체들의 파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1분기 1만~1만2000달러선을 테스트하고 가상자산 겨울의 저점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물가 하락과 에너지 불안 해소, 우크라이나 전쟁 협상 가능성, 시장 유동성 공급 회복 등은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강세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 비트코인은 3만 달러로 반등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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