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공지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하드웨어 문제 발생으로 거래가 일시 중단됐었다. 고객 자금은 안전한 상태이며, 거래 중단으로 인한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KX는 “거래는 19일 오전 2시 50분부터 재개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OKX를 포함 게이트아이오, 엘뱅크(LBank) 등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서버 문제로 인해 입출금, 거래 등의 서비스가 일시 먹통됐다.
다만 여전히 게이트아이오, 엘뱅크 등은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8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카메론 윙클보스 공동 창업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미니 언(EARN) 자금상환 해결을 위해 구성한 채권자 임시 위원회의 재무 담당 고문 훌리한 로키가 제네시스와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의 유동성 문제해결 및 자금회수를 위한 계획을 지지했다”면서, “해당 계획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논의가 진행 중이며, 추가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서비스 중단 상태인 제네시스에 연결된 제미니 언 서비스에는 7억 달러 상당의 자금이 묶여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같은 날 美 내 ‘크립토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미국 대법원에서 4가지 기준에 해당할 경우 투자로 판단해 증권법을 적용하도록 하는 기준인 ‘하위 테스트(Howey Test)’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언제나 논쟁적 사안 중 하나였다. 여러 프로젝트들이 토큰을 출시하면서 자체 네트워크 구축에 자금을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하위테스트는 담당 기관 등의 주관적 해석이 개입되며 법원의 과거 판례가 최신 기술을 판단한다는 결함이 있다. SEC가 암호화폐 등장 초기에 명확한 입장과 지침을 보여줬다면 업계 혼란이 줄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SEC는 지금이라도 증권성 판단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창업자를 수사 중인 美 뉴욕 남부지방검찰이 SBF 부모에 대한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검찰은 SBF의 부모가 FTX의 고객 자금 유용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는 상황인데, 앞서 FTX의 존 레이 현 CEO가 美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SBF의 부모가 FTX로부터 보수를 받아왔다. 현재 그의 부모들이 회사에 얼마나 연루됐는지 조사하는 중”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