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증권 감독당국이 주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폴로닉스에 대한 규제 조치에 나선다.
지난 화요일에 개최된 온타리오 증권 위원회(OSC)는 폴로니악스라고도 알려진 폴로 디지털 자산에 대해 회사가 온타리오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그 주장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폴로니엑스는 캐나다인들의 플랫폼 사용을 장려하고 온타리오 거주자들이 암호화폐 파생상품과 유가증권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OSC는 “폴로니엑스는 위원회 측에 프로스펙터스를 신청하거나 프로스펙터스 요건에 대한 면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OSC는 폴로니엑스가 세이셸 공화국에 편입됨에 따라 세이셸 금융당국이 캐나다 규제당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OSC가 온타리오를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게 현지 증권법을 준수하거나 잠재적인 규제 조치에 직면해야 한다고 통보한 지 약 두 달 만에 새로운 조치가 내려졌다.
암호화폐 회사들은 딜러나 시장에서의 운영을 어떻게 준수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021년 4월 19일 이전에 OSC에 연락하도록 요청 받았다.
감독당국은 “이 같은 경고에도 불구하고 폴로니엑스는 2021년 4월 19일까지 위원회와 접촉하거나 언제라도 준수 논의를 시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SC 집행위원회는 폴로니엑스에 대해 증권이나 파생상품 거래를 영구히 또는 감독당국이 지정한 기간 동안 중단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청했다.
직원들은 또한 폴로니엑스가 증권 인수와 투자 펀드 매니저로 등록자가 되는 것을 금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폴로니엑스는 온타리오 증권법을 준수하지 않을 때마다 최고 100만 캐나다 달러의 행정 벌금을 내야 한다.
OSC는 “현재까지 캐나다 증권 감독기관에 등록된 암호화폐 자산 딜러는 단 한 곳”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캐나다 증권 규제 당국과 규정 준수 논의를 시작한 플랫폼이 70개가 넘는다고 당국은 지적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의 주요 금융 리스크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해 위험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가상자산은 여전히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높은 변동성을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그리고 기관투자의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어도 여전히 내재 가치의 부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의 거래가 가능해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가 상장돼 자유롭게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