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 ‘블록오디세이’가 지난 12월 9일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에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블록오디세이는 지난 2018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유통 이력 관리, 정품 인증 시스템, NFT발행 및 관리, 가상자산 거래 시뮬레이션 등 블록체인 기술 및 관련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활동해왔다.
한국투자증권은 블록오디세이가 구축한 NFT서비스를 통해 지난 12월 5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약 일주일 간 ‘한국투자’ 앱을 활용, 동해안 산불 피해 구역에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기부 프로젝트인 ‘한그루투나무 NFT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탄소 중립 실천 기념 NFT가 지급되며 기부금은 지난 3월 대규모 산불 피해로 소실된 강원도 삼척 지역 및 경북 울진 등지의 산림 생태계를 복구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 고객들로부터 조성한 기부금 및 이와 동일한 금액을 일대일 매칭 그랜트 방식을 적용해, 산불피해 지역에 ‘한국투자 고객의 숲’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록오디세이의 김기영 대표는 “이번에 블록오디세이의 NFT 솔루션이 뜻깊은 기부 행사에 활용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향후 디지털 공간에서 MZ세대에 다가갈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사회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NFT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블록오디세이는 이번 해 3월경 총 358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마무리한 바 있으며, 해시드 벤처스를 비롯해 SK네트웍스, 신한금융그룹, KB, 하나벤처스, SB파트너스, 타임와이즈, 케이티엔지 등 총 8개 회사들이 투자사로 함께했다.
블록오디세이(Block Odyssey)는 지난 10월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 스윙(SWING)과 블록체인 기술협력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