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전문 업체 ‘페이팔’이 유럽연합 본부가 위치한 룩셈부르크에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8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페이팔이 곧 유럽연합(EU)지역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계획이 실행되면 고객들은 룩셈부르크에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비트코인캐시(BTH) 등 총 4종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페이팔 측은 “룩셈부르크의 규제당국 및 입법자들과 함께 디지털 통화가 글로벌 금융과 상업의 미래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 10월 암호화폐 및 웹3(Web3) 관련 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한 새로운 상표 출원을 제출한 바 있다.
디크립트에 의하면 이번 2022년 미국 특허청(USPTO)에 제출된 NFT 상표 출원은 지난 2021년 한 해 분보다 약 3배 많다.
당시 페이팔은 “현재 비트코인(BTC)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을 구매해 다른 곳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최근에도 자체 암호화폐 월렛을 구축하는 주력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페이팔은 최근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티알엠랩스(TRM Labs)’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12월 초 티알엠랩스는 토마스 브라보가 주도한 시리즈B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총 7000만 달러(한화로 약 922억 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고 전한 바 있다.
페이팔 벤처스가 이번 투자금 조달 라운드에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 상황에서, 아멕스 벤처스및 씨티 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자들도 투자 참여 소식을 전했다.
티알엠랩스는 이로써 지난 2021년 12월에 확보했던 6000만 달러(한화로 약 790억 원) 규모를 포함해 총 1억 3000만 달러(한화로 약 1712억 원)의 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한편 티알엠랩스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관련 불법 금융 활동을 추적하는 기능을 제공중이다.
블록체인 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현재 티알엠랩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금융범죄를 예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