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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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단기 운명은 CPI·FOMC에 달렸다?…’새 바닥 나타날 가능성 有’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메르텐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운명은 12월 13일 CPI, 12월 15일 FOMC 회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사람들이 바닥 매수에 나서지 않는 까닭은 이번주 CPI, FOMC 회의가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 CPI는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80% 이상은 연준이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CPI 결과에 따라 인상폭이 더 높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금리 인상폭이 예상치를 하회하더라도 시장은 여전히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과거 약세장을 봤을 때 연준이 피벗(정책 전환)에 나서 기준금리를 인하했어도 주가가 계속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고 예측했다.

같은날 암호화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조아오웨슨은 크립토퀀트에 자신의 분석을 기고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움직임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와 같은 현상이 목격된 것은 2021년이었다. 장기 보유 물량의 매도 움직임 활성화는 약세장의 끝과 새로운 매집 과정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기 보유 물량의 매도세로 향후 몇 주간은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새로운 바닥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1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BTC 실현 손실이 이익보다 2배 가까이 크다”고 전했다. 

올 들어 12월 11일까지 BTC 실현 손실은 1950억 달러를, 실현 이익은 105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규모 손실은 지난 2월, 5월, 6월, 11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테라·루나 사태가 있었던 지난 5월과 6월에는 각각 140억 달러, 200억 달러 상당의 손실이 있었는데, 이를 두고 크립토슬레이트는 “올해 가장 큰 카피출레이션은 테라·루나 사태 당시 발생했으며 지난달 FTX 사태 역시 실현 손실 규모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미국 록밴드 계의 전설로 통하는 키스(Kiss)의 보컬 진 시몬스가 최근 캐나다에서 열린 머니백 보드카 행사에서 약세장에도 여전히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과거 14종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이날 “나는 암호화폐에 깊이 빠져 있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면서,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등 꽤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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