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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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사태로 암호화폐 부정적 전망↑ 가운데, 캐시우드 ‘디파이 더 성장하게 될 것’

10일(현지시간) 대표적인 금 강세론자 이자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알려진 피터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월스트리트 금융 평론가 맥스 카이저는 BTC 보유 기간이 4년 미만이면서 손실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은 투자와 투기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맥스 카이저 역시 그 둘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BTC는 투자 자산이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언제나 투기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베스트셀러 도서 ‘블랙스완’의 저자로도 유명한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투자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계속해서 진입하는 이유는 바로 생존편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 등 새로운 기술을 처음 접할 때 사람들은 ‘유토피아적 경향성’을 갖게 된다”며, “이는 어떤 것을 접하거나 사건을 겪을 때 부정적인 요소는 고려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주관적으로 바라보는 생존편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탈레브는 “지금은 암호화폐 겨울 아닌 빙하기이며, 앞으로 봄은 오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언급을 한 바 있다.

같은 날 블록웍스에 따르면, 아케인 리서치 애널리스트 버틀 룬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FTX 사태의 여파가 당초 예상보다 오래 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당분간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일정 금액으로 BTC를 정기 매수하는 ‘달러 비용 평균화 전략’을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며, “BTC 기대 수익률이 FTX 사태로 인한 리스크를 상회할 정도로 높지가 않다. 현재 기대 수익률은 약 2~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물론 골드만 삭스가 암호화폐 기업 인수 등에 수천만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10일(현지시간)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캐시 우드 CEO가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FTX 붕괴로 인해 디파이 네트워크가 더욱 각광받게 될 것이며, 여러 지표들은 그들이 이미 강해지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FTX 사태의 교훈은 디파이 네트워크가 앞으로 금융 시스템에서 얼마나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인지 고민하게 했다는 점”이라면서, “이번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디파이 이용자들은 별다른 문제 없이 각자의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었다. FTX에 영향을 받은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게 됐지만, 적어도 디파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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