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규제가 USDC 사용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 규제를 준수하는 일부 스테이블코인이 모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USDC는 미국에서 사실상 중앙은행 디지털화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코인베이스가 USDT→USDC 스테이블코인 전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테더가 “이는 정직한 경쟁이 아니다”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이날 암스트롱 CEO는 “서클과 함께 USDC를 공동으로 만들었고 그 성장을 보는 데 경제적 관심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USDC를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날 일본의 글로벌 투자은행 미즈호가 코인베이스(COIN)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언더퍼폼(주식 수익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표 주가도 42달러에서 30달러로 낮췄다.
이와 관련해 미즈호는 “2023년~2024년 암호화폐 거래량 감소로 거래소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서클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 관련 수익이 3분기 매출에 10~15%를 차지하는 코인베이스는 USDC 변동성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같은 날 바이낸스가 트위터 상에서 거래소 및 CEO 자오창펑에 대한 비난 글을 올린 이용자의 계정을 정지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맘바’라는 트위터 네임을 사용하는 한 이용자는 쓰리콤마스 API 키 유출로 인해 일부 자금을 도난 당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거래소 정보 유출로 공격자가 사용자 자금을 훔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바이낸스는 해당 이용자가 기업 고객서비스팀에 위협을 가했다며 “계정을 정지한다. 3일 안에 자금을 인출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9일 외신에 따르면, 트론(TRX)의 저스틴 선 설립자가 최근 내부 직원 회의에서 “트론과 후오비는 탈중앙화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메타버스 디지털 시민권 시스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마 내년 메타버스 사용자는 1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후오비와 트론 사용자가 이미 1.2억명에 달했고 특히 후오비 사용자는 탈중앙화 메타버스 출시 이후 매일 수만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됐다”면서, “현재 후오비 메타버스에 등록된 사용자는 15만명에 이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