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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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유용 최고급 주거 전세계약 의혹 장 대표, 위믹스 바이백·소각 소식 전해

8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회삿돈을 유용해 국내 최고급 주거시설 중 하나로 꼽히는 잠실 롯데 시그니엘을 개인 사택으로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시그니엘 68층 전용 483㎡가 120억원에 전세 계약됐는데, 해당 오피스텔의 등기부 등본을 보면 전세권을 설정한 회사가 ‘전기아이피’로 나온다. 

전기아이피는 미르의 전설 등 온라인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위메이드의 자회사로 장 대표가 대표로 있으며, 특히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수익이 1187억원인데, 매출의 10%가 넘는 돈을 전세 보증금으로 지불한 것이다. 

시그니엘 이웃 주민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은 바로 장현국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와 관련해 전기아이피 측은 “임원 복리후생 규정에 따라 사택이 제공된 것”이라고 해명을 내놓은 상태다. 

또 위메이드 측은 “납부할 세금이 있다면, 관련 자문을 통해 기한 내에 납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9일 위믹스 팀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1000만달러 상당의 WEMIX를 바이백 및 소각한다고 공지했다. 

적용 대상은 WEMIX, WEMIX Classic(클레이튼)으로, 9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90일간 진행되며 일정은 추후 조정될 수 있다. 이번 바이백에 쓰이는 예산은 재단의 투자유치, 자산처분, 계열사 대출 등에서 비롯된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가스 요금 소각 정책 외에도 재단에서 발생하는 모든 WEMIX3.0 플랫폼 및 투자 수익의 25%가 분기별로 소각된다는 게 위메이드 측 설명이다.

한편, 지난 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디지털 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 닥사(DAXA)의 WEMIX 상장폐지 결정은 금감원과 소통하며 취해진 조치”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닥사가 금융위원회 및 금감원과 소통하면서 관련 법령상 규정과 체계에 미흡하지만, 일정 기준에 맞춰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기준이 맞는 지 틀리는 지는 한번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위메이드가 회계 기준을 위반했다면 이를 감시할 수 있냐고 묻는 질문에 “공시냐 회계냐 등의 문제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지만, 금융기관이나 공시 대상 기업상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라면 필요한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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