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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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새 경영진, 해킹자금 추적 조사팀 고용 & 케빈 오리어리, FTX와의 홍보계약…돈 더 잃어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FTX 붕괴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다방면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SEC는 현재 코인베이스 글로벌, 바이낸스 US, FTX 미국 사업부 등 주요 거래소를 중심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WSJ는 “SEC가 지난 6년간 암호화폐 업계를 연구하고 조사하고 있다”며, “수십 개 암호화폐 발행사들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최소 기소까지 했지만 거래소들을 기소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일부 현지 법조인들은 ‘SEC의 법 집행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 거래소를 쫓지 않는 것은 전략적인 공백을 의미한다’면서, 미온적인 규제 강도를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FTX의 챕터11 파산(자발적파산) 신청 직후 임명된 새로운 경영진이 FTX에서 사라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추적하기 위해 포렌식 조사팀을 고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조사팀은 자문회사인 알릭스파트너스 소속 인원으로 구성됐으며, 증권거래위원회(SEC) 집행 부서 수석 회계사 출신의 맷 자크가 주도한다. 

특히 포렌식 조사팀은 향후 분실된 디지털 자산을 식별하고 복구하기 위한 ‘자산 추적’을 전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월 말 FTX는 파산 신청 직후 약 6.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킹당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는 “해킹범이 FTX 전직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며, 의심되는 용의자가 8명 정도로 좁혀졌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美 경제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캐나다의 유명 억만장자 기업가 케빈 오리어리가 CNBC 스쿼크박스 방송에 출연해 “FTX와 홍보 계약을 맺고 받은 1,500만 달러를 모두 잃었다”고 밝혔다. 

그는 “FTX와의 거래는 ‘나쁜 투자’였다. 나는 이번 ‘집단사고’의 희생양이 됐다”며, “FTX와의 계약은 1,500만 달러를 조금 밑돌았고, 나는 그중 약 970만 달러를 FTX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지금 나는 그 돈을 모두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또 나는 FTX의 파산으로 휴지조각이된 FTX 주식을 100만 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다. 또 해당 계약에서 세금과 대리인 수수료로 400만 달러 이상을 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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