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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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강력한 한국의 포용력…? 하지만 고립성은 개선돼야!

비트코인 약세장이 지속되던 상황속에, 3만 달러로 잠시 추락한 날, 국내 거래소에서는 전혀 이러한 수치에도 근접하지 못했다.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비트코인 가격을 미국 주요 거래소보다 무려 5000달러 이상 높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김치 프리미엄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에서 국외 자금 이동을 막는 엄격한 자본관리법과 더불어 외국인들은 국내 은행 계좌가 없으면 국내 거래소, 빗썸이나 업비트 같은 거대 거래소들 조차 이용하기 어렵게 만드는 세금 코드 및 자금세탁방지(AML) 규정들이 있다.

하지만, 국내 암호화폐 산업이 세계의 암호화폐 산업과 차별화되는 유일한 부분은 그 프리미엄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원화의 비상할 정도의 안정성과 결합된 시장의 고립은 스테이블코인 사용을 불필요하게 만들고, 또한 탈중앙화된 금융, 즉 디파이의 수용 부분에서 세계의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뒤쳐져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의 비트코인 붐>

이러한 고립에도 불구하고 특히 비트코인과 전반적인 암호화폐에 대한 한국의 포용력은 매우 강력하다.

지난 4월 국내 인구의 약 10%인 500만 명 이상의 암호화폐 이용자들이 2021년 초부터 디지털 자산을 한 번 이상 사거나 판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이 5,000달러를 돌파했던 지난 5월 19일, 국내 거래소 업비트는 24시간 거래액이 315억달러를 넘었다고 한다.

나머지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 코빗, 코인원을 모두 합치면 381억 달러로 최근 국내 유수의 증권거래소인 KRX300에서 거래된 것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다.

한국의 암호화폐 열풍의 한 가지 흥미로운 측면은 그것이 얼마나 광범위한 연령대에 걸쳐 퍼져 있는가 하는 점이다.

한 2월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인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의 이용자 중 절반에 가깝게 40대 또는 50대였으며, 그리고 이들의 대부분은 어머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3월 한국의 암호화폐 교환 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서는 한국의 새로운 암호화폐 사용자의 순위는 주로 젊은 층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대와 30대는 첫 3개월 동안 새로운 월별 앱사용자 수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종종 100달러도 안 되는 적은 액수를 투자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런 것들은 모두 영향을 미쳐, 빗썸코리아는 최근 2021년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876%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정부와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친화정책을 펼치기에는 거리가 멀다.

지난 2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암호화폐 자산은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왜 이렇게 높은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규제에 반하는 호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는데 있어서는 세계 다른 나라들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데, 이는 원화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벽으로 둘러싸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강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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