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서비스업체 매트릭스포트의 마르쿠스 틸렌 리서치 및 전략책임자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아직 완고한 반등을 확인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랠리를 위해 21주 이동평균인 2만851달러 이상으로 거래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 리서치 업체 큐빅 애널리틱스의 칼렙 프란젠 설립자 역시 “비트코인 하이킨아시 월봉이 양봉을 나타내야 비로소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딜러간 중개업체 TP ICAP가 영국 금융감독청(FSA)으로부터 디지털자산 제공업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TP ICAP’는 피델리티 디지털에셋과 현물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주문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TP ICAP 그룹의 던컨 트렌홀름 디지털자산 부문 공동수석은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시장은 시장 참여자의 자본 할당에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와 보증이 부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는 블록체인이 향후 전통 자산 클래스의 토큰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내다봤다.
같은 날 암호화폐 거래 지원 모바일 투자 앱 이토로(eToro)의 공동설립자 로넌 아시아가 테크 TLV 컨퍼런스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초기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시작했으나 현재는 채권과 주식 투자로 옮겨가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그는 이토로가 미 증시 상장을 수차례 미뤄온 것과 관련해 “상장 계획을 철회하지는 않았다.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크립토컴페어가 월간 보고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 코인쉐어스 인터내셔널 등 암호화폐 전문 자산운용사의 20개 펀드에서 11월 약 196억 달러가 순유출됐다”고 전했다.
WSJ은 “이는 해당 펀드들 총 운용자산(AUM)의 14.5% 상당으로, AUM이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며, “그레이스케일의 모기업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자매 기업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의 FTX 익스포저에 따른 유동성 위기 등이 펀드 내 자금 유출의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그레이스케일은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 운용자산의 75.5%를 차지하는 절대적 위치의 공급업체”이라면서, “크립토컴페어가 추적하는 20개 암호화폐 펀드 중 11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19개였으며, 21쉐어스의 비트코인 숏 펀드만이 18.2%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