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美 상원 은행위원회의 셰러드 브라운 위원장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시장 통제를 위한 법안 구축과 관련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의회와 금융 규제당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FTX의 실패는 ‘무모한 리스크 감수와 위법 행위’의 결과”라면서 “거래소는 운영에 대한 기본적인 기업 통제 또는 리스크 관리를 수행하지 못했다. 암호화폐 업계의 리스크를 억제하고 이러한 상황이 전통 금융 시장 및 기관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또한 이를 통해 고객 및 투자자 보호에 대한 올바른 교훈도 도출해야 한다”며, “의회와 금융 규제 당국은 이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크리스티 골드스미스 로메로 위원이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암호화폐 업계 내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새로운 분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누가 개인 투자자인지 재정의하는 작업이 먼저 필요하다”며, “암호화폐 분야의 개인 투자자는 대부분 1980년 이후에 태어났으며 연간 수입이 5만 달러 미만이다. CFTC가 분류하던 기존 개인 투자자와는 상이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에 따르면,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로스틴 베넘 위원장이 전날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비트코인은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라는 발언을 했다.
이는 과거 “이더리움(ETH)도 상품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던 입장보다 보수적인 발언이기도 하다.
또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 때문에 CFTC의 규제 집행 능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적이며, 소매 시장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규제하는 어떠한 상품과도 다르다. 암호화폐 규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를 증권으로 볼지 아니면 상품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여부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전자의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관이지만, 후자의 경우 CFTC가 규제 기관이 돼야 한다”며 “CFTC는 기술이 발전하는 데 가만히 앉아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30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모건크릭캐피탈매니지먼트 마크 유스코 CEO는 “사용자는 ADA와 XRP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ADA와 XRP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발자 및 사용자는 이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나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ADA과 XRP가 DOGE, SHIB 등 밈코인과 비교되는 수준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유스코 CEO는 모건크릭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에 ‘XRP’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XRP의 상당 부분이 중앙집중식 기업인 리플에 의해 통제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