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가 이날 자체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약세장이 약 1년 간 지속되고 있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었지만, 전통 금융 고객을 위한 규제 준수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는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붕괴 후, 시장은 모든 암호화폐에 대한 가치를 재평가하고 있다”며, “이 과정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암호화폐·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이 더 발전하고 금융자산 거래에 활용될 것이라는 견해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가 메인스트림 자산이 되기까진 약 10~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암호화폐 약세장은 이제 1년이 지났다”면서, “또 최근 1개월 간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USDT의 시총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시장 내 디레버리징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론(TRX)의 저스틴 선 창업자가 이날 로이터 넥스트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벤처캐피탈 부문인 FTX벤처스는 투자 가치가 있을 수 있는 자산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현재 FTX벤처스의 포트폴리오를 일일이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FTX벤처스도 챕터11 파산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포트폴리오 검토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폴로닉스와의 합병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는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폴로닉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후오비는 “두 거래소는 후오비토큰(HT) 생태계 개발, 프로젝트 연계, 유동성 공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대응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협력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고의 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후오비 자문 위원회가 폴로닉스 내 최고의 성과를 보인 프로젝트를 평가해 후오비에 상장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폴로닉스는 저스틴 선이 인수한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중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최근 운영 고문으로 그를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