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시험성적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KTR는 KTNET과 함께 시험성적서 위변조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11월 29일,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KTR 과천 본원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디지털 시험성적서를 발급하기 위해 KTNE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디지털 증명서 발급 및 유통 확산을 비롯해 시험인증서의 국가 간 디지털 유통, 공인전자문서센터를 중심으로 한 문서보관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ESG 경영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양사는 2023년 2월까지 디지털 시험성적서 발급 및 유통을 목적으로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내년 3월부터는 디지털 시험성적표를 발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KTR은 기존에 존재했던 원본 성적서에 위변조 방지를 목적으로 특수종이 및 복사방지용 홀로그램, QR코드를 적용한 위변조 확인 등 지류 성적서 기반의 위변조 확인시스템을 지원해왔다.
KTR이 앞으로 디지털 성적서를 발행함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들은 원본 성적서를 수령하기 전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종이 성적서 발행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이점이 생겼다.
KTR의 김현철 원장은 “KTR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국외 다양한 기관들과의 디지털 성적서 상호인정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성적서 디지털화를 계기로 AI 기술 및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시험인증 산업의 디지털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KTNET의 차영환 사장은 “양사의 업무협약으로 KTR에서 발급되는 시험성적서의 디지털 전환 및 문서유통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초 단계에서는 증명서 신청자 및 발급기관의 온라인 유통을 시작하며, 두 번째 단계에서는 최종 제출기관까지 연계할 수 있는 디지털 시험성적서 유통으로 고도화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