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인디펜던트 리저브가 2000명의 호주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진행을 통해 집계한 호주인 암호화폐 지수(IRCI)에 따르면, 호주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암호화폐는 대장주 ‘비트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설문조사에서 비트코인은 브랜드 인지도, 소유권, 전반적인 투자 정서 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응답자 중 92%가 암호화폐에 들어봤다고 답했는데, 90.80%는 비트코인에 대해 들어봤다고 응답했다.
이는 암호화폐를 아는 호주인 중 대다수가 비트코인을 알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결과와 관련해 호주 인기 비트코인 팟캐스터 스테판 리베라는 “비트코인은 불과 인쇄기의 발명과도 같은 0에서 1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 측면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의 리서치 조사 결과, 글로벌 암호화폐 펀드 시장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암호화폐 펀드를 조성한 국가는 총 10개국 인데, 이중 미국은 419개 펀드를 조성해 점유율이 절반을 훌쩍 넘는 82.4%에 달하고 그 뒤를 영국(51개), 중국(46개)가 뒤를 이었다.
이 상위 3개국의 펀드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5000억 달러로, 웹3 및 암호화폐 시장의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의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텍사스를 ‘비트코인 혁신의 핵심 도시’로 만들기 위한 법률 개정을 담당 할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했다.
그는 “텍사스를 비트코인 혁신의 핵심 도시로 만들고 관련 기업이 텍사스에 정착할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면서, “텍사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기존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TF 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애벗 주지사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을 유치한다면 텍사스 주 내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 채굴 기술의 발전으로 청정 에너지를 활용하는 채굴이 각광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보다 깨끗하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거듭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