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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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 횡보…전문가들 전망도 ‘분분’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횡보하고 있다.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소폭 하락하며 22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떨어져 1만6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약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 이상 하락해 162만원에 거래 중이다.

샘 뱅크먼 프리드의 FTX가 붕괴로 업계 전체의 도미노 파산에 대한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불안 고조가 가상화폐 시장을 더 짓누르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미국 주식 선물이 떨어지는 속에서 가상화폐도 동반 하락했다.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장 중 3% 넘게 빠진 배럴당 73.83달러까지 밀리며 작년 12월 이래 최저 가격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26′(공포)보다 2포인트 개선된 ’28′(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2.69% 감소한 1조969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38%,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7.5%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가 트위터 2.0 계획을 발표하면서 단기적으로 19.4% 급등했다가 상승폭을 반납했다.

머스크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2.0에 결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크레이그 엘람 시장 분석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1만5500~1만7000달러에서 안정세를 유지하려 하고 있지만 가격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며 “FTX 파산 여파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수 있어 가격 변동세가 심해져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들이 긴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톰 리(Tom Lee)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FTX 사태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폭락했지만, 오히려 더러운 플레이어들이 시장을 떠나며 암호화폐 생태계는 정화되고 있다”며 “지난 2018년 약세장에 오히려 최고의 프로젝트들이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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