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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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두고 닥사vs위메이드 공방전…갈등 심화


닥사(DAXA)가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위메이드가 주장한 ‘갑질’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닥사가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 이후 입장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닥사의 입장문에 위메이드는 즉시 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5대 원화마켓 거래소가 만든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인 닥사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가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게 회원사들의 일치된 결론”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한 소명절차에서 위믹스는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다”며 “무엇보다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거래지원을 종료하는 것이 시장 신뢰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타당하다는 각 회원사의 일치된 결론에 따라 이번 결정이 이뤄졌음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유통계획서를 업비트 단 한곳에만 제출했다는 것을 근거로 업비트가 이 문제를 주도하며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닥사 측은 회원사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동 대응을 진행했다며 정면 반박한 것.

닥사가 입장문을 발표하자 위메이드는 즉각 반박문을 내놨다.

반박문에서 위메이드는 “위믹스는 ‘유통 계획량을 초과하는 실제 유통량’에 대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는 코코아파이낸스 담보 제공에 대해서도 시시비비를 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의 조기 해제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빠른 원상복구 이후 소명을 진행했고, 소각 물량이 유통량에 포함돼 유통량이 실제보다 많아 보이는 까닭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0월 말, 11월 15일을 비롯한 많은 시점들을 기준으로 한 재단 보유량, 그에 따른 유통량을 소명뿐 아니라 온체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증명까지 했는데 소명이 부족했다는 닥사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팀의 불충분한 소명과 훼손한 신뢰가 무엇인지 알려주면 성심껏 소명하고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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