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 리크루팅 업체 크립토캐피탈벤처의 댄 감바르델로 창업자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플(XRP)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미등록 증권 판매’ 소송에서, 리플의 승소는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리플의 승소는 암호화폐 약세장의 바닥을 끝내는 결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 이자 모비우스캐피탈 파트너스의 마크 모비우스 창업자가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가는 1만 달러”라고 내다봤다.
그는 “개인 혹은 고객의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FTX 사태 이후 여전히 암호화폐를 믿는 일부 투자자들로 인해 지금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놀랍지만, 암호화폐 투자는 너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 플랫폼 데리비트 기준, 행사가 1만 달러 수준의 12월 말 만기 비트코인 풋옵션 미결제 약정이 몰려있다”면서 “투자자들은 1만 달러 부근의 테스트를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바이낸스 자오창펑(CZ)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웨일알러트를 통해 감지된 바이낸스 지갑에서 2.75조원 규모의 BTC 이체는 준비금 증명 감사를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CZ는 “감사인은 우리가 지갑에 대한 통제권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해줄 것을 위해 특정 금액을 이체하라고 요구했으며, 바이낸스는 새 주소로 자금을 이동했다”면서, “이와 관련된 퍼드(FUD)는 무시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시간으로 19시 경 복수의 바이낸스 거래소 지갑에서 12만7,351 BTC가 익명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약 20.62억 달러 규모로 한화 기준 2조 7,524억원 상당에 이르는 금액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다만, 다수의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해당 대규모 이체가 바이낸스의 ‘내부 자산 이동’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