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FTX 붕괴 사태 이후 고래 주소들이 BTC 보유량을 줄이는 반면 10 BTC 미만 보유 주소들은 BTC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글래스노드는 “FTX 사태 발생 이후 1 BTC 이하 보유 주소들의 총 BTC 보유량은 9만6,200 BTC가 늘었다”면서 “10 BTC 이하 보유 주소는 최근 30일 동안 보유량이 19만1,600 BTC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7월(126,000 BTC) 기록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1만 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주소들은 지난 한 달 동안 보유량이 6,500 BTC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10 BTC 보유 주소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현재 약 80만개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인투더블록은 “약세장을 이용한 BTC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같은 날 저스틴 선 트론(TRX) 설립자가 자신의 트윗을 통해 WETH 디페깅 현상에 대한 트윗을 공유하며 “이 문제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싱가포르 기반 벤처캐피털 블록체인 파운더 펀드(BFF),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와 논의했다”며 “우리는 해당 펀드를 회복시키기 위해 래핑 이더리움 재단(The Wrapped Ethereum Foundation,WEF)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8일 디파이 전문매체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가 CRV 공매도 공격을 막기 위해 저유동성 자산 풀 17개를 동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디파이언트는 “앞서 에이브 커뮤니티는 지난 23일 거버넌스 투표를 통해 17개의 V2 풀을 동결하는 내용의 제안을 표결에 부쳤다. 이는 거의 만장일치로 찬성 통과됐다”며 “이에 따라 YFI, CRV, ZRX, MANA, 1INCH, BAT, sUSD, ENJ, GUSD, AMPL, RAI, USDP, LUSD, xSUSHI, DPI, renFIL, MKR 풀이 동결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한 CRV 고래 주소에서 일주일 동안 총 3700만 CRV를 대출받아 CRV를 덤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