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美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의 창업자 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톰 리가 美 경제전문 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한 해는 끔찍했지만, 새로운 시장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아직 죽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거의 아무도 암호화폐로 수익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암호화폐 업계에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에 대해 처음 알았고, BTC가 1000달러 미만일 때 포트폴리오의 1%를 BTC에 투자하라고 권유했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 비중을 40%로 늘리라고 권하고 있다. 물론 올해 발생했던 일련의 사태가 내년에도 반복된다면 또 끔찍한 한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갤럭시 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 역시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에 신뢰 위기가 닥쳤지만 BTC·ETH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우리는 아직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3ac, FTX 등에 노출돼 있었다. 업계가 회복되기까지 수 주는 걸릴 것”이라면서 “하지만 비트코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미 1.5억명이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따라서 비트코인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는 이더리움 등 기타 블록체인도 마찬가지다. 다만, 회복 속도가 느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최근 스베르방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디지털 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은 새로운 국제 결제 시스템을 만드는 데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국제 결제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훨씬 더 편리하고 안전함을 제공할 것이며, 중요한 것은 은행이나 제3국의 간섭을 받지 않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재무부는 국제 무역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 활용 결제에 대해 ‘제한없는 완전 수용’ 정책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경제학자로 알려진 도서 블랙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되더라도, 코인베이스는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 상태이며, 끔찍한 미래를 예견한 투자자들 역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앞서 유명 공매도 투자자 짐차노스는 역시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거래소 주식이 수수료 수익 감소로 인해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