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명 거시경제 전문가 헨릭 제베르그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며, 미국 증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차트 흐름 상 S&P500 지수가 5,700~6,000 포인트까지 상승한다면, BTC는 9만~11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FTX 붕괴 사태로 BTC와 미증시의 동조화 현상은 다소 약화됐지만, 밀물은 모든 보트를 들어올린다. 미 증시의 회복세는 모든 위험자산 시장의 상승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또한 BTC/USD 마켓의 주간 누적균형거래량과 상대강도지수(RSI)의 상승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며서, BTC의 대규모 랠리 가능성을 점쳤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의 또 다른 보도에서는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1BTC 이상 보유한 주소 수가 95만 개를 기록하며, 지속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1BTC 이상 보유 주소 수 100만개 돌파도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면서, “1BTC 이상 보유 주소 수는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거래소 보유 BTC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 개미 지갑 주소들은 시장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BTC를 매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가 고객들에게 전달한 투자 노트에서 “내년 암호화폐 시장에 참여하기 가장 좋은 전략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보험을 구매해 두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현물을 보유하면서 시세보다 높은 행사가에 주물(주간 만기) 콜옵션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매트릭스포트 소속 리서치 총괄 마커스 틸렌은 “암호화폐 산업은 향후 수개월 간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다소 보수적 일 수는 있지만 앞서 언급한 ‘시스테매틱 비트코인 콜 오버라이팅’ 전략을 권장한다. 다만, 해당 전략은 비트코인의 큰 상승을 놓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