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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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옹호론자’ 노보그라츠 CEO “암호화폐 시장, 규제 필요”


비트코인 옹호론자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각) 노보그라츠 CEO가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FTX의 파산 사태와 관련해 암호화폐 시장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 CEO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사건은) 투명성의 문제로, 암호화폐 시장이 자율규제에 실패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회사처럼 암호화폐를 사고, 팔고, 파생상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며 “나는 그러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FTX는 내부 회계팀도 따로 두지 않고, 계열사 트레이딩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와 재무가 서로 섞여 있었다”면서 “FTX의 재무 상태가 엉망진창이었다”고 꼬집었다.

앞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재무 정보를 샅샅이 살펴본 존 레이 신임 FTX 최고경영자(CEO)도 “40년간 구조조정 경력을 쌓으면서 이렇게 완전한 기업 통제 실패는 본 적이 없다”며 “여기처럼 신뢰할 만한 재무 정보가 전혀 없는 곳은 처음 본다”고 비난한 바 있다.

존 레이는 “FTX와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 대차대조표의 정확성을 신뢰할 수 없다”며 “위태로운 시스템, 해외 당국의 잘못된 규제·감독부터 경험이 없고, 위험해 보이는 극소수 개인들의 손에 집중된 회사 통제권까지 이런 실패는 전례가 없을 정도”라고 질타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다른 거래소들처럼 코인은 고객 계좌에 따로 분리해놓고, 고객의 허락 없이는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고객과의 신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노보그라츠 CEO는 “암호화폐가 여전히 주류 투자상품”이라며 “이미 1억5000만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저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비트코인이나 블록체인 등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에 거품이 있었지만 비트코인은 어디 가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약세장은 장기적인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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