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해서웨이가 최근 암호화폐 중개업 웹사이트와 어떤 제휴도 체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로이터가 전한 바에 의하면, 버크셔해서웨이는 회사의 이름을 사용중인 암호화폐 중개업 웹사이트 ‘berkshirehathawaytx.com’에 대해 해당 웹사이트와 제휴를 맺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웹사이트는 지난 2020년 텍사스 지역에서 최초로 구축됐고, 사람들에게 암호화폐 채굴을 바탕으로 엄청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있다고 주장해왔다.
해당 브로커는 미국, 영국 등 다양한 나라로부터 잘못된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규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워런 버핏은 그동안 암호화폐를 비롯해 모든 가상자산에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규정하면서 절대 투자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오른팔로 알려진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은 얼마 전 불거진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사건을 계기로, 암호화폐에 대해 다시 한번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올해 98세인 찰리 멍거 부회장은 지난 11월 15일 미국 CNBC방송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암호화폐는 매우 나쁜 존재”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또한 “암호화폐는 납치범에게나 적합한 것이다”라고 비판하며 “암호화폐는 부분적으로는 사기이고, 부분적으로는 망상인데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두 가지의 나쁜 조합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알려진 ‘줌’ 또는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 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찰리 멍거 부회장은 “나는 무조건 새로운 기술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하며 “그러나 마술과 망상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히며 “비트코인을 광고하는 사람들은 우리 문명의 몰락을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최근 월가의 금융기관들과 헤지펀드가 암호화폐를 수용하고 있는 추세를 개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