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랩스가 최근 개인정보 수집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 메신저 ‘블록챗’ 론칭 소식을 전했다.
블록체인랩스는 지난 11월 22일 중앙 서버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 ‘블록챗(Blockchat)’을 정식 론칭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블록챗을 다운받은 후 개인 정보를 업체측에 제출하지 않고 메신저 서비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블록체인랩스는 약 4천 30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전자 예방 접종 증명 시스템 ‘쿠브(COOV)’를 개발, 운영하면서 기업이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회사가 이번에 출시하는 ‘블록챗’은 블록체인랩스가 특허를 획득한 ‘가상화폐 없는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을 중심으로, 개인이 보유한 기기에 고유 블록체인 ID를 생성, 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직접 연결해주는 메신저 서비스다.
기존에 존재해왔던 메신저 서비스는 대부분 개인 정보 및 대화 내용을 저장하는 중앙 서버를 활용했다.
그러나 ‘블록챗’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메시지 내용이 중앙 서버가에 저장되지 않으며, 개인의 기기에만 보관할 수 있다.
블록챗은 그 어떤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회원 가입 절차 또는 로그인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고객은 더이상 무분별한 연락처 동기화에 동의하지 않아도 되며, 그들의 정보가 광고에 무작위로 활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아도 된다.
박종훈 블록체인랩스 공동 대표는 “블록챗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근본적인 목적은 개인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다. 메신저 상의 대화 또한 개인의 정보이며, 당사자의 관리하에 보호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메시지 수정 기능의 근본 목적 또한 수정 자체가 아닌 해당 기능이 존재함으로써 갖게될 개인의 정보 보호”라고 전했다.
임병완 블록체인랩스 공동 대표 또한 “블록챗의 핵심은 개인의 데이터 주권 확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개인 정보 주권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블록챗은 이러한 사회적인 움직임에 더 많은 분들을 동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