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채굴 난이도 ATH 경신한 가운데 ‘추가하락’에 힘실리는 전망↑
21일 크립토퀀트 분석가 코인루팡이 “BTC 단기 보유자(6~12개월)의 거래소 유입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이 같은 패턴이 나타나면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이득 혹은 손실을 보고 판매하고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인 ‘aSOPR’도 과거 저점 근처까지 내려왔는데, 이는 많은 사람이 손실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손절매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동시에 시장 참가자들의 카피출레이션(대규모 매도)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현재 상황은 단기적으로 위험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구간”이라면서, “이는 급격한 가격 상승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손해를 보고 판다면 그만큼 누군가는 저가에 매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분석가는 “지금은 각각 노출된 포지션을 확인하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온체인 입금 시점 기준 현재 손실 상태(주소 입금 시점 BTC 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경우)에 있는 장기 보유 BTC 물량이 500만 BTC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약세장에서의 장기 보유자 손실 물량과 비슷한 수준이며, 2018년 약세장에서의 손실 물량을 상회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또 같은 날 BTC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21일 오전 8시 15분 경 기준 0.51% 오른 36.95T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는 264.18EH/s를 기록했다.
한편, 1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보안 상의 이유로 자사 암호화폐 신탁 관련 준비금 증명 및 지갑 주소 공개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닥터둠’이란 별명을 붙은 뉴욕대 누리엘 루비니 경제학과 교수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이 준비금을 증명하지 않은 것과 그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제네시스에 노출돼 파산 위험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GBTC 할인율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암호화폐는 종이의 집과도 같으며, 지금 폭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