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암호화폐 솔루션 업체 ‘리플’이 최근 ODL 서비스 공급을 비금융권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근 국제 결제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은행을 비롯해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 금융 기관과 같은 금융권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오늘날처럼 초연결 시대에 국제결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한 해 동안에만 전 세계 국제 결제 규모가 약 156조 달러(한화로 약 20경 9,02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리플’은 ODL 서비스 제공을 금융권을 비롯해 무역, 농업, 이커머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리플의 노력으로 뉴트리소스(Nutrisource), 오셔너스(Oceanus), 밸런시(Valency), 뉴호라이즌(New Horizon) 등이 ODL 고객사로 함께하게됐다.
한편 기존에 존재하던 국제결제 시스템은 속도와 신뢰성이 떨어지고 수수료 또한 높은 편이다.
보통 한 사람이 다른 국가로 200달러를 송금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수수료는 14달러이며, 이는 송금액의 약 7%를 차지한다.
한편 리플은 기업 내 자본 이동을 비롯해 공급 업체, 급여 및 대규모 결제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찾아내고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과 협업을 추진중이다.
이 활용 사례는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한 영역이다.
리플의 브랜든 베리(Brendan Berry) 결제 제품 총괄은 “인력이 지리적으로 분산되고 공급 업체 또는 고객들의 기반이 국경을 넘나들게 되면서 세계는 점점 글로벌화되고 상호연결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전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기존 결제 시스템의 한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수 년 동안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를 비롯해 은행, 핀테크 업체, 금융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온 리플은 고객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