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남부발전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거래 표준모델을 구축하며 국민 편익을 증진한 공로를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진행된 ‘2022년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에서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영역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은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한 행사로, 국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산업발전을 위해 애쓴 국민,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의 노고를 인정하고 그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2020년경 기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 진행시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함과 동시에 유관 기관들 사이에서의 데이터 미연결 때문에 발생하는 신재생 발전사업자들의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 신재생 거래 표준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한편 블록체인 기술 기반 신재생에너지 거래 중심 모델은 정부 확산 사업 대상으로 분류되어, 1년 전 남부발전의 주도로 공동 신재생 거래 프로세스를 비롯해 데이터 표준화, 기관별 실시간 데이터 공유 등 클라우드 기반 신재생 거래 플랫폼을 통합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현재 신재생 거래 가운데 95%에 포함되는 사업자들이 이용중이며, 기존 업무처리 대비 매 해 30만 시간을 절약하는 성과를 가져왔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10월 블록체인 경진대회 ‘KOSPO 블록체인 챌린지’를 개최한 바 있다. 남부발전은 대회 개최와 관련해 당시 발전사업에 접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중소기업으로부터 제안받은 후 디지털 중소기업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남부발전의 한 관계자는 “남부발전이 가진 강점인 블록체인 분야에서 내부 소수 전문가 위주의 해결방안 발굴로부터 탈피해 시민 참여 확대를 통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중소기업들과 공동 노력을 하는 등 디지털 신사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마중물 역할에 앞장설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