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ISO)가 발간하는 기술보고서에 최근 국내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CHERRY'(체리)가 대표 적용 사례로 수록되며 주목받고 있다.
‘CHERRY'(체리)는 지난 2020년 10월 ISO의 블록체인 기술 표준안(ISO/DTR 3242)에 공식 등재된 이후, ISO측이 최근 발간한 기술 보고서의 핀테크 챕터에서 기부플랫폼의 핵심 사례로 다루어졌다.
체리의 ‘국제 블록체인 기술 표준안(ISO/DTR 3242)’ 등재는 우리나라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유일무이한 사례로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곧 국내 기술이 전 세계의 표준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3월 ‘체리’는 ISO에서 적극 추천하여 유럽연합(EU)의 ‘ICT 블록체인 표준화 라운드테이블’에 초대를 받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체리’ 플랫폼은 국제 기술 표준화 전문가들 앞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적인 우수 사례로 거론되며 한국 내 블록체인 기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리’ 개발 운영사인 ‘이포넷’의 한 관계자는 “체리의 ISO 공식 등재는 블록체인 기술로 투명성을 확보해 기부와 관련된 불신을 해소함과 동시에 침체돼있는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공익적 플랫폼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존재하는 기부 방식과는 다르게 어떤 단체든지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누구든 간편하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 플랫폼 ‘체리’는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지원하는 국민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체리는 현재 누적 기부금액만 약 6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300군데 이상의 기부 단체들이 1400여 개의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국제 표준 ISO와 국내 표준 TTA 등재 등 전 세계 유수의 표준화 기관을 통해 체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