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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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절차 진행 중에도 입방정 SBF에, FTX ‘관련 직책 및 발언권 없어’

16일(현지시간) 챕터11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가 320억 달러 규모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지나치게 자만하고, 부주의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 스레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나는 FTX의 레버리지가 50억 달러라고 생각했고 이를 200억 달러 자산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레버리지는 130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앞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BF는 FTX의 레버리지가 인식했던 것 보다 더 과도했다고 뉘우친 바 있다.

또한 이날 FTX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신임 최고경영자(CEO) 존 레이의 성명서를 공개해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FTX, FTX US, 알라메다 리서치에서 맡고 있는 역할은 없으며, 기업을 대신해 발언하고 있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최근 SBF는 잇따라 트윗을 올리고 뉴욕타임스 등의 매체와도 인터뷰를 하고 있다”며, “이러한 SBF의 잦은 논평이 FTX의 최고구조조정책임자(CRO)로 부터 냉담한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진단했다. 

존 레이는 최근 사임한 SBF를 대신해 새롭게 FTX의 CEO 직을 맡게된 인물로, CRO를 겸임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에서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집단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해당 소송의 원고 대리 로펌인 보이스 실러 플렉스너 측은 “SBF가 수익률 계좌 형태의 미등록 증권 판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미국 투자자들은 FTX의 사기 행위로 110억 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소송 피고인에는 SBF와 함께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불리는 톰 브래디 부터 테니스 선수 나오미 오사카, 유명 모델 지젤 번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명 셀럽들이 FTX 홍보 마케팅에 참여해 투자자들에 피해를 입혔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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