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도지코인(DOGE) 공동 개발자 빌리 마커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최고경영자(CEO)를 저격했다.
그는 “이제 모두가 당신이 사기꾼인 걸 안다. 당신은 패배했다”면서, “나는 FTX 당신들을 잘 모르지만, 거대한 사기를 주동한 사람들에게 다시 사기를 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을 가했다.
이날 SBF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유동성을 조달하고 고객을 다시 온전하게 만들어 새로 시작하는 것”이라며, 업계에 돌아오고 싶은 심정을 내비친 바 있다.
또한 이날 대표적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자 알트코인 회의론자로 꼽히는 마이크 알프레드 디지털애셋데이터 공동 창업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샘 뱅크먼 프리드(SBF) FTX 전 CEO가 미국에서 기소된다면 그는 테더, 비트파이넥스, 바이낸스 관련 정보를 당국에 넘기고 감형을 받으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BF가 미국 사법당국에 넘길 가능성이 있는 ‘업계 비밀’ 정보는 암호화폐 산업에 그나마 남아있는 것들까지 파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메사리의 쿠날 고엘 분석가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 대차대조표 분석 결과 모든 자산이 손실 된 것은 아니며, 예치자는 자산의 40~50%를 회수 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어 “FTX 유동 자산은 6.22억 달러”라면서, “이는 파산 신청서에 포함되지 않은 로빈후드 지분을 추가해 50% 할인으로 청산 된다고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유동 자산 상황은 더욱 나쁘다”며 “FTT, SRM 자산은 가치를 전부 잃었고, 4.77억 달러 규모 해킹 피해까지 차감한다면 전체 비유동자산 가치는 6.16억 달러”라고 부연했다.
한편, ‘닥터둠’이란 별명을 붙은 뉴욕대의 누리엘 루비니 경제학과 교수가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에서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를 두고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자금세탁을 일삼는) CZ는 이 국가(UAE)에서 쫓겨나야 마땅하다. 그가 이곳에서 사업을 운영하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면서, “SBF 보다 더 끔찍하게 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