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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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닷컴 CEO, FTX 위험 전이 일축 “대차대조표 강하다”


‘FTX 파산’ 사태로 부실 의혹이 불거진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자사의 플랫폼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방어 중이다.

크리스 마잘렉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유튜브 라이브 AMA(ask me anything)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렸다.

그는 “우리 플랫폼은 매우 강력한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FTX 붕괴로 이어진 그런 종류의 관행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엄청나게 강한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으며 우리 플랫폼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돈을 예치하고, 인출할 수 있고 거래를 하도록 하는 등 높은 수준의 정상적인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잘렉은 “우리는 무책임한 대출 관행에 관여하거나 제3자의 위험을 감수한 적도 없다”며 “헤지펀드도 운용하지 않고 고객 자산을 거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마잘렉은 “우리는 항상 1대 1의 예비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거스의 오언 라파포트 CEO는 CNBC에 “크립토닷컴은 인출에 대응할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들의 자산이 1대1로 지원된다는 CEO의 주장에 신뢰를 부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FTX는 고객예치금 등 13조원 이상을 위험 투자 전문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 등에 지원하다 유동성 위기를 맞고 파산했다.

이와 관련 세계 15위 가상자산거래소인 크립토닷컴이 전날 32만개의 이더리움이 비슷한 규모의 게이트아이오 거래소로 송금된 사실이 알려져 의혹이 불거졌다.

두 거래소가 고객자금 인출에 대비한 준비금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하고 있고 부족한 자금을 서로 빌려주면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크립토닷컴이 자체 발행한 코인 크로노스는 24시간 전 대비 30% 가까이 급락하며 위기론이 확산됐다.

이에 크립토닷컴은 이더리움이 게이트아이오로 송금된 이후 “실수로 잘못 송금됐다”며 “모두 회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잘렉은 “우리는 이런 내부 이전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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