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가 싱가포르 선박 블록체인 기업과 친환경 블록체인 데이터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싱가포르 소재 블록체인 기반 선박 빅데이터 업체 ‘마리나체인’과 선박 친환경 블록체인 데이터 파트너십 구축 함께 자발적 탄소배출권 검인증 및 창출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해양대와 마리나체인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데이터 스토리지 및 분석 플랫폼인 마리나넷 운영 협력을 비롯해 선박 데이터를 통한 해운, 해양산업 내에 탄소 배출에 대한 자료 공유, 수소 에너지 생산 기술과 관련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검인증에 관한 공동 비즈니스 발굴 및 기술지주회사 설립 등에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중순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PIECE(피스)’을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 KDB인프라자산운용㈜, NH투자증권㈜와 함께 STO(증권토큰화)를 활용한 선박금융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조각투자는 희소한 현물자산의 소유권을 나눈 후 조각을 소유한 비율에 따른 시세차익을 획득할 수 있는 신개념 투자 방식을 의미한다.
지난 9월 초 NH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STO 선박금융 업무협약식에는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를 비롯해 전준형 KDB인프라자산운용 해외사업실 실장, 정중락 NH투자증권 WM Digital사업부 대표, 이기환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 원장 등이 함께했다.
해당 업무협약은 민간 투자가 힘든 선박금융 업계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STO)을 중심으로 조각투자를 진행하고 공모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한편 선박금융은 선박의 매매를 비롯해 임대차 등 선박거래를 목적으 금융 기관들이 해운 기업 및 조선 업체에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의미한다.
선박금융의 특징은 대상 자산이 담보로 주어지는 ‘에셋 베이스드 파이낸싱’의 전형적인 유형으로, 선박 운영에는 거액의 자금이 투입될 수 밖에 없으므로 자금조달이 필수적으로 수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