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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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해킹, 내부자 소행 가능성↑…일론 ‘트위터 인수 당시 SBF 못 미더웠다’

12일(현지시간) NFT 플랫폼 LedgArt의 공동 설립자 KAL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 해킹을 주제로 한 트위터 스페이스 대화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도지 달에 가자(DOGE to the moon)’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해당 트윗이 전해진 직후 도지코인은 급등했다.

또한 이날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조만간 암호화폐 월렛을 출시할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는 “가상화폐를 갖고 있다면 거래소 계좌가 아니라 ‘콜드 월렛'(해킹 등을 방지하기 위한 오프라인 지갑)에 보관하는 게 현명하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여러분이 세 코인 중 하나를 ‘콜드 월렛’에 보관해둔다면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SBF)가 지난 4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거래에 10~50억 달러 투자와 블록체인 기반 트위터 구축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머스크는 “그는 나의 헛소리(BS) 탐지기를 가동시켰으며, 나는 그가 30억 달러가 있을 것라고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FTX 붕괴/수색이 트위터에서 실시간 트래킹되고 있다”는 트윗을 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FTX가 해킹을 당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FTX 커뮤니티 채팅방 관리자가 이 같은 소식을 직접 전했는데, 피해액은 6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업계 화이트 해커 집단으로 알려진 해큰(Hacken)의 디파 부도린 CEO가 “FTX 해킹은 경험이 부족한 내부자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 크라켄 거래소가 해킹 자금을 처분하는데 사용됐다”고 전했다.

이어 크라켄의 닉 페르코코 CSO는 “해당 유저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답급을 달았다.

12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FTX에서 이체된 대량의 암호화폐가 DEX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0x59ab’로 시작하는 해커의 지갑 주소에서는 UNI, stETH, 1INCH, WBTC, SUSHI, YFI, LDO가 매도된 상태이며, PAXG, LINK, MATIC, AAVE, SNX, SHIB, APE는 아직 매도되지 않았다.

또 해당 지갑 주소에서 ‘0xd801’로 시작하는 지갑 주소로 SRM, MATIC, CHZ, DYDX, BAND, MANA, ENS, CEL, HT, GRT, GALA, CRV 등 총 1억 6600만 달러의 상당의 FTX 자금이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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