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HomeToday‘바하마 SEC’, FTX 바하마 사무소 청산 절차 진행

‘바하마 SEC’, FTX 바하마 사무소 청산 절차 진행

바하마 SEC가 최근 FTX 바하마 사무소 자산을 동결하고 청산하기 시작했다.

바하마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지속되는 유동성 위기로 파산한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바하마 자회사의 자산을 동결, 청산절차에 진행중이라고 발표했다.

바하마 SE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바하마 증권위원회가 FTX의 바하마 자회사 ‘FTX 디지털 마켓’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전했다.

이어 “바하마 위원회는 FTX 디지털 마켓의 영업 등록을 정지했고, 바하마 대법원에 청산인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바하마 SEC는 “FTX가 고객의 예금을 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로 이전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으며, “위원회는 이것을 잠재적으로 불법으로 규정하고 자산을 보존하고 기업 안정을 목적으로 FTX 디지털 마켓에 대해 청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FTX 최고경영자인 샘 뱅크먼 프리드의 디지털 제국에서 당국 제재가 가해진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대규모 인출 사태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는 지난 11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기업이 가진 부채만 최대 66조 원에 달하며, FTX의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FTX는 공식 성명을 통해 “전 세계의 이해 당사자들의 이익을 위해 자산을 현금화함과 도이에 질서정연한 검토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자발적인 파산보호 절차를 시작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가상화폐 업계의 JP 모건’으로 불려왔던 젊은 코인 갑부 ‘샘 뱅크먼-프리드’ FTX 최고경영자(CEO)이 물러나고 존 J. 레이 3세가 FTX 그룹의 신임 최고경영자 자리를 물려받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들 중 랭킹 3위를 유지해왔던 FTX가 유동성 위기에 몰려 한순간에 무너졌으며, 이번 일은 가상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 신청 사례로 분류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