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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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메다, 바이낸스 등 다수 거래소 거쳐 FTX 핫월렛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공급中

7일 유력 블록체인 미디어 우블록체인은 “알라메다리서치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0x4c8C~로 시작’ 주소에서 대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바이낸스,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OKX, 쿠코인 등 주소로 옮긴 뒤, 다시 FTX 핫월렛으로 이체해 FTX 내 단기 급증 출금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블록체인은 “해당 주소는 우선 0xf233~로 시작 주소로 스테이블코인을 옮긴 뒤 다시 복수의 암호화폐 거래소로 스테이블코인을 분산 이체했다”며, “이후 해당 자금은 FTX 핫월렛으로 유입됐다. 온체인 데이터 상 오늘 쿠코인에서 발생한 대규모 출금은 쿠코인의 마켓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는 알라메다의 자금 인출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룩온체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사이 FTX의 핫월렛 내 보유 자산 총 가치가 24억 달러에서 18억 달러로 감소했으며, 스테이블코인과 이더리움(ETH)이 일시 고갈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가 리스크 관리의 일환으로 FTX 지분 엑싯(투자금회수, 매각)으로 받은 FTT를 몇 달에 걸쳐 매도하겠다고 밝힌 뒤 FTT 선물 마켓 내 미결제 약정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FTT 선물 미결제약정은 바이낸스의 FTT 처분 선언 전 8,756만 달러에서 현재 두 배 이상 증가한 2억 300만 달러를 기록 중이며, 이는 12개월래 최대 규모다. 

디지털 자산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FTT 무기한 선물 마켓 펀딩비율 또한 바이낸스의 매도 선언 후 급격히 떨어져 음수 전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숏 트레이더가 포지션 유지를 위해 롱 트레이더에게 보유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것을 뜻하며, 해당 마켓에서 ‘매도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두고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블로핀 소속 변동성 트레이더 그리핀 아던은 “알라메다의 대차대조표에 의문을 제기한 보도가 전해진 이후, 관련 FTT 처분을 발표한 바이낸스와 마찬가지로 일반 투자자들 역시 FTX와 관련된 자산을 헷지하기로 선택해 공매도 포지션이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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