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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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글로벌 암호화폐 폰지 사기 혐의로 4명 기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암호화폐 폰지 사기 혐의로 4명을 기소했다.

블록체인닷컴은 6일(현지시간) SEC가 최근 암호화폐 폰지 사기극에 연루된 혐의로 4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소된 4명은 두버 토레스 브라가, 조프 파라다이스, 켈레오나니 아카나 테일러, 조나단 테트레오 등이다.

이들은 ‘트레이드 코인클럽(Trade Coin Club)’으로 불리는 이번 암호화폐 폰지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약 3년 간 폰지 사기를 벌이며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투자자를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SEC는 “기소된 4명은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당시 2억9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8만2000개 이상을 모금한 사기 암호화폐 폰지 사기극인 ‘트레이드 코인클럽’에 연루됐다”고 설명했다.

범행 수법을 살펴보면 이들은 트레이드 코인 클럽을 만들고 운영하면서 다단계 마케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매일 최소 0.35%의 수익을 약속했다.

투자 금액 중 브라가가 최소 8396BTC를 개인적으로 받았고, 파라다이스가 238BTC, 테일러는 735BTC, 테트레오는 158BTC를 각각 받았다.

데이비드 허쉬(David Hirsch) SEC 암호화폐 자산 책임자는 “브라가는 트레이드 코인클럽을 이용해 전 세계 투자자들로부터 수억 달러를 가로채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관심을 악용해 부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자자금을 빼돌렸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이 공정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추적과 분석 도구를 지속적으로 활용해 증권사기를 저지른 개인을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의 폰지 사기 행위를 경고하는 발언은 그동안도 꾸준히 나온 바 있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기본적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들은 탈중앙화된 폰지사기 수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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